홍남기 "자동차 개소세 연말까지 인하 연장"

3000만원 차 사면
45만원 인하 효과


6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오는 12월까지 6개월 더 연장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개소세 인하(5%→3.5%) 혜택이 올 연말까지 유지된다. 3,000만원 짜리 승용차를 구매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45만 원의 할인 효과를 보는 셈이다. 개소세 인하는 당초 지난 연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6개월 더 연장한 바 있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자동차 향(向) 반도체 물량 부족으로 출고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개소세 인하 혜택을 종료할 경우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며 추가 연장을 요구해왔다.


/세종=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