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조리예술학부 동양조리전공이 26일 식품생명공학 전문가이자 방송인인 차윤환 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차 박사는 식품공학 석사,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수 방송프로그램에 전문가 패널 등으로 출연 중이다.
이날 세미나는 ‘DDS(Dietary Diverse Score·식품다양성지표)를 응용한 건강레시피 연구’를 주제로 손쉽게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만드는 방법을 전달했다. 식품다양성지표란 소비되는 식품의 다양성(가짓수)을 높여 영양소 섭취 수준을 높이고 영양 밸런스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조리에 응용하면 영양 밸런스가 높은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세미나는 조리기술 뿐만 아니라 영양 균형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아를 고려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1부 ‘영양과 영양소, 그 어렵고 힘든 이야기’, 2부 ‘영양 밸런스 맞춰진 건강라면을 끓여봐요’란 제목으로 열렸다. 1부에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익숙하지만 설명하긴 어려웠던 영양소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2부에서는 영양 밸런스를 맞추는 두 가지 방법인 DDS와 식품구성자전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라면을 균형 잡힌 식단으로 탈바꿈시켜 호응을 얻었다. 식품구성자전거는 6개의 식품군을 권장식사패턴의 섭취횟수와 분량에 맞춰 바퀴 면적을 배분한 것이다.
행사를 기획한 박인명 동양조리전공 교수는 “만약 오늘 아침식사로 섭취한 단백질이 몇 그램(g)인지를 누군가가 물을 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DDS와 식품자전거의 개념을 이해하고 앞으로 더욱 영양 밸런스가 잡힌 음식을 조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