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퇴근길 수소차 직접 운전..."더 많이 이용되길"

"수소차, 미세먼지·온실가스 줄이는 친환경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홍보 문구를 랩핑한 수소차에 탑승, 직접 운전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8) 청와대 경내 대통령 전용 수소차(넥쏘)를 직접 운전해 퇴근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홍보하고 친환경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 ‘Green we go, Change we make’라는 홍보 문구로 장식한 수소차를 직접 운전해 퇴근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를 운전한 후 “수소차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차로,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수소차가 더 많이 이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가에너지 시스템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신성장동력인 수소차를 국민들께서 많이 이용하고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는 미래차 1등 국가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P4G 정상회의 개회식 때는 회색 차량을, 31일 폐막식 때는 남색 차량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 당시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흑백화면으로 송출된 것과 같은 의미에서 30일은 회색, 31일은 남색(지구를 위한 행동으로 맑아진다는 의미)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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