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아산병원·KAIST·KT&G와 '청라의료복합타운' 추진

박성호(왼쪽부터) 하나은행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박광일 KT&G 본부장이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성공적인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서울아산병원·한국과학기술원(KAIST)·KT&G와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각 기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산·학·연·병 연계를 통해 첨단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한다.


하나은행은 사업 구조 및 금융 구조 기획에 참여해 금융 주선과 재무적투자자(FI) 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한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운영 및 첨단 스마트 교육 시스템을 맡을 뿐만 아니라 KAIST와 함께 의료·바이오 연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KT&G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수행한다.


또 각 기관은 컨소시엄 구성과 함께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를 구축한다. KAIST를 핵심으로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스마트 연구센터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와 전 세계에 대한민국 의료 및 바이오산업을 전파할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청라 하나드림타운 조성으로 인천의 금융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하나금융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인천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의료복합타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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