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P4G 정상회의 개막…이틀간 ‘탄소중립 비전’ 논의

한국이 개최하는 첫 환경정상회의,
정상급·국제기구 수장 68명 참석

오늘 P4G 정상회의 개막…이틀간 ‘탄소중립 비전’ 논의
30일부터 열리는 2021 서울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정상회의 토론장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고위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개막한다. 이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이다.


한국이 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1차 정상회의에 이어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이날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30∼31일 이틀간 진행된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참석한다. 정상급 인사만 해도 1차 회의 때의 5명에서 대폭 확대된 42명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대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자리한다. 영국·독일·프랑스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상임의장, 유엔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도 함께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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