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양예술대전 대상 최성옥 작가의 '도약'…"스테인드글라스의 고정관념 깨"

한양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성옥 작가의 '도약'./사진제공=한양예술대전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린 제13회 한양예술대전에서 최성옥 작가의 '도약'이 대상을 수상했다.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으로 만든 작품은 힘든 시기 좋은 미래를 바라보며 힘차게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속 파도는 역경과 시대를 표현했고, 빨간돔 금태는 사회의 일인이자 본인을 표현하고 있다.


한양예술대전 측은 “평면작업이 아닌 입체적인 기법으로 스테인드글라스의 고정관념을 깬 고난이도의 기술과 예술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윤명자 작가의 민화 5단 수납장인 '유리가 빛나는 날에'가 우수상은 주수진 작가의 시계작품인 '숲속의 시간'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은 문형숙 작가(오렌지아일랜드)가, 장려상은 표우리 작가(글로우앤글라스)와 전유리 작가(ahimas)가, 입선상은 오민숙 작가(오키페이퍼)와 정혜란 작가(평화)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는 유리공예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민화를 가구에 접목시킨 작품과 일러스트레이션과의 협업으로 디테일을 살린 작품을 비롯해 섬세한 꽃들로 가득 차 반짝이는 조명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채로운 빛의 예술을 선보였다.


한양예술대전은 지난 13년간 한국의 문화예술 및 공예 분야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해온 국전으로 그동안 민화, 서각, 서양화, 민화, 문인화, 시화, 목공예, 석공예.한지공예, 가죽공예, 유리공예, 칠보,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의 신인작가들을 발굴해 육성해왔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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