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웬 박쥐가 '푸드덕'…인도 비행기 30분만에 긴급회항한 사연

[서울경제 짤롱뉴스]
이륙 직후 비즈니스석 승무원이 발견
"기내식 적재 과정서 함꼐 들어온 듯"

인도의 한 비행기 안에서 박쥐 한마리가 날아다니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인도의 한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델리 국제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이는 박쥐 한 마리가 빚어낸 소동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아시아판에 따르면 뉴욕행 에어 인디아 보잉777 105편은 지난 27일 오전 2시20분쯤 수도 델리의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그러나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즈니스 클래스 승무원이 기내에서 박쥐를 목격했고, 비행기는 30분 만에 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이후 비행기는 훈증 소독을 받았으며 비즈니스석 D, E, F 부근 8열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박쥐를 제거했다.


한편 비행기는 다음 날 다시 뉴욕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쥐는 어떤 종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에어 인디아 관계자는 “기내식을 적재하는 과정에서 박쥐가 들어왔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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