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주말·휴일에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430명)보다 50명 줄어든 45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9%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5월 26일∼6월 1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46.3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9명으로 이 중 서울 146명, 경기 11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27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1.9%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9명)보다 9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96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5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40명 늘어 누적 13만1,463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5명 줄어 총 7,3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979만8,402건으로, 이 가운데 952만9,99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2만7,61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일상생활 속의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의심증상이 있을 때 즉시 검사받기 등의 기본적인 수칙을 생활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5,535명, 2차 접종자는 2만7,06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579만1,503명이고 2차 접종자는 217만1,336명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