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백신 접종 속도에 국제선 이륙 준비...항공주 ‘강세’

지난 1일 서울 동작구의 한 중식당 / 연합뉴스


항공사들의 주가가 2일 오전 강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늘길이 곧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티웨이항공(091810)은 전 거래일 대비 6.50% 오른 3,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580원까지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089590)의 주가도 2.01%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 중 대한항공도 52주 신고가를 썼다.


한편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던 국제선을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제주항공이 오는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대한항공도 11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발행해 역내 자유여행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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