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30억원에 강남 빌라 ‘에테르노청담’ 분양 받아

한강변 인접 강남구 청담동 최고급 빌라…243㎡ 규모 1가구 분양 받아
실거주 목적…부동산 관계자 “아이유뿐 아니라 다른 연예인도 분양”

가수 겸 배우 아이유. /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최고급 빌라 ‘에테르노청담’을 130억원에 분양 받았다.


1일 부동산 업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2월 에테르노청담 243㎡(약 74평) 규모 1가구를 130억원에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해당 아파트를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청에 제출한 신청서에도 ‘실거주 목적’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테르노청담은 한강변에 인접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주택가의 최고급 빌라로, 복층 구조의 슈퍼 펜트하우스(488㎡) 분양가는 국내 최고가인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테르노청담은 3.3㎡(1평)당 분양가가 2억원에 달하며, 가장 저렴한 평형도 120억원에 분양됐다.



아이유가 분양받은 강남 최고급 빌라 ‘에테르노 청담’. /에테르노 청담 홈페이지 캡처

에테르노청담은 현대건설이 2023년 9월 완공할 예정인 건물로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1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 243~488㎡의 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층별 구성을 보면 2~5층은 273㎡(복층형) 규모의 4가구, 6~16층은 243㎡(단층형) 규모의 22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17~18층은 344㎡ 규모의 스카이펜트 2가구, 19~20층은 488㎡ 슈퍼펜트하우스 1가구다. 에테르노청담은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메네오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측에서는 해당 빌라 분양 사실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청담동 A부동산 관계자는 “개인정보라 알려 줄 수 없지만 아이유뿐 아니라 다른 유명 연예인도 분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2018년 2월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빌딩을 46억원에 사들인데 이어 8월에는 양평군의 2층짜리 전원주택(연면적 194㎡)을 22억원에, 11월에는 양평 전원주택 인근 토지(대지면적 562㎡)를 8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배우 송혜교 / 서울경제스타 DB

앞서 배우 송혜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건물을 195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혜교 측은 지난달 27일 언론에 “최근 한남동에 위치한 빌딩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송혜교가 최근 매입한 빌딩은 2014년 신축된 건물로,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이며 19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태희 /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또 배우 김태희는 7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역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1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태희는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했다. 김태희는 이 빌딩을 2014년 6월 132억원에 매입했다. 매입가와 매각가만 놓고보면 6년 9개월 만에 71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해당 빌딩은 강남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김태희와 가수 비 부부는 300억원 이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소속사 건물을 비롯해 한남동, 청담동, 이태원 등지에 40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배우 하정우 역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을 매각해 3년 만에 약 45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하정우는 2018년 7월 73억 3000만원에 화곡동 건물을 매입했고 최근 115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 배우 한효주,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 등도 최근 건물을 매각해 시세 차익을 거둔 소식이 전해졌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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