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타 치면 롯데 시그니엘 숙박권…롯데 오픈 3일 개막

나흘간 베어즈베스트 청라서
최혜진 ‘스폰서 대회’서 명예 회복 노려
1967년 그룹 창립 기념해 67타 작성자에 선물

아이언 샷 하는 최혜진.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이 3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10년 간 제주에서 열렸던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롯데 오픈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 시즌 상금 랭킹 톱 20 중 18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3년 연속 대상(MVP)을 수상한 최혜진이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최혜진은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30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은 둘째 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남기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소미, 박현경, 곽보미, 지한솔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롯데그룹 창립 연도가 1967년이라 각 라운드 67타 작성자에게는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있는 롯데 시그니엘 숙박권(100만 원 상당)을 준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 ‘롯데 타운’을 조성해 최종 라운드 때 골프 꿈나무들이 이곳에서 현장 관전할 수 있게 했다. 대회 기간 이벤트를 통해 모은 적립금은 유소년 골프 발전 기금으로 기부한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