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부산·울산·경남 공동준비조직인 합동추진단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부산·울산·경남 공동준비조직인 ‘합동추진단’이 지난 1일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다.

앞서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지난달 13일 울산시청에서 부울경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부울경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6일 부울경이 우리나라 최초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합동추진단’ 한시기구 및 별도정원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공동으로 건의했으며 행정안전부는 합동추진단을 한시기구로 승인했다.

합동추진단 조직은 1단 2과로 꾸려진다. 부울경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부산시 직제에 설치, 사무실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 둔다. 인력은 부산 9명, 울산 8명, 경남 8명, 총25명으로, 사무국장 1명(3급 부단장)은 부산, 과장 2명은 울산과 경남, 팀장 6명은 부울경에서 각 2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등 법적 절차와 사무실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7월부터 운영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 제정, 광역사무 발굴,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과제들을 부울경이 공동으로 추진 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연 부산시 메가팀추진팀장은 “부울경의 공동노력으로 합동추진단 한시기구가 승인됨에 따라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춧돌이 마련됐다”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성공모델이 될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울경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