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현대모비스의 ‘미래자동차 선도 핵심부품 양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 15곳에 237억 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사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 기업의 재무를 평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신용 협력사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증 대상은 친환경 모빌리티나 차세대 연료전지,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등이다.
지난해 제도 도입 이후 현대자동차와 대우조선해양 협력기업 16곳에 총 264억 원 규모의 보증이 지원됐다. 이번이 3번째 사례다. 지원 자금은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기술 개발과 원자재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매출실적이나 신용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기업이라도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우수한 경우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통해 보증지원이 가능하다”며, “향후 자동차, 조선 분야 이외에도 철강, 화학 등 국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대상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