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치매 예방·치료 '데일리 홈런' 프로그램 운영

서울 노원구의 ‘데일리 홈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이 전화를 받으며 학습지를 읽고 있다. /사진 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치매 조기 발견과 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데일리 홈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자택으로 치매 예방 학습지를 매달 배송하고 봉사자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이며 치매안심센터로 전화 예약 후 무료 치매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경도 인지장애, 정상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각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매 판정을 받으면 전문 의료기관으로, 경도 인지장애 판정을 받으면 인지 강화교실로 연결해 증상의 악화를 막고 지속적인 관리를 돕는다. 정상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치매예방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원활한 학습 진행을 위해 대학생 위주로 구성된 50명의 ‘기억친구’ 자원봉사자들이 주 1회 전화로 학습 현황을 점검한다. 꾸준한 학습을 돕고 안부를 확인해 돌봄 공백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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