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AFP연합뉴스
지난 5월 영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경제 재개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IHS마킷·영국구매협회(CIPS)가 이날 발표한 영국의 5월 PMI 확정치는 62.9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 61.8을 웃도는 것으로, 1997년 5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5월 합성 PMI 확정치는 62.9로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1998년 1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IHS마킷의 팀 무어 경제 디렉터는 “이번 조사는 소비자를 대면하는 업종의 영업 재개로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놀랄 수준일 것이라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경제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번 지표는 단기적으로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진단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