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BTC) 강세장이 끝자락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뉴욕 기반 투자 리서치 회사인 MRB 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MRB파트너스는 지난 달 25일 ‘암호화폐 열기는 식었는가(Has The Crypto Fever Broken?)’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향후 비트코인(BTC)이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는 요인을 암호화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규제 리스크 가능성, 부정적 기술 동향, 통화 부양책 철회 등을 이유로 들었다.
MRB는 “그동안 각국의 통화 부양책으로 쉽게 시장에 풀린 돈이 암호화폐 가격을 빠르게 밀어 올렸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통화 정책 기조가 바뀌고 있는 건 투기성 디지털 자산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더 낮은 비용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MRB는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적으로 남아 있다”며 “이는 여러 차례 등락 과정을 거치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