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폴란드공장 증설...연산 100GWh로 확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폴란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기차 배터리 증설에 나선다. 폴란드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규모는 100GWh(기가와트시)로 확대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폴란드 경제개발부 산하 산업발전개발청(Agencja Rozwoju Przemysłu) 지원 아래



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총 2개 동, 3개층으로 이뤄진 공장은 생산라인만 수십개로 확대된다.


폴란드 공장은 이번 증설로 LG엔솔의 유럽 핵심 기지로 부상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LG엔솔의 배터리 생산량은 120GWh로,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 70GWh에 달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100GWh로 확대된다.


이번 증설은 폴란드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투자금액만 총 31억유로(약 4조원)에 달하며,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4억8000만유로(약 6400억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고용 규모는 9500명에 달할 전망이다. 4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유럽 배터리 수요의 약 60%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