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의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 주제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이다.
서울시는 서울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D-100일 기념식을 오는 8일 오후5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46일간 열리는 서울비엔날레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를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D-100일 기념식은 1부(문화교류 협력식)와 2부(서울비엔날레 조형물 제막식)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문화교류 협력식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지하3층)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10개국 대사관, 도미니크 페로 서울비엔날레 총감독 등 3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비엔날레 참여 작가 190여명은 온라인(Zoom)으로 참여한다. 도미니크 페로 총감독이 이번 서울비엔날레와 그 주제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시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6개국(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호주, 영국)과 서울 간 건축 분야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각국 대사들과 체결한다.
2부 행사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옥상)에서 열린다. ‘D-100’ 현수막을 애드벌룬으로 띄워 제막식의 시작을 알리고, 이번 서울비엔날레의 공식 심볼인 ‘바람장미’(wind rose)를 활용한 기념조형물이 설치된다. 이후 개막식까지 100일간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11시부터는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퍼포먼스팀이 총 5개 코스를 걸으며 서울비엔날레를 알리고 DDP, 세운상가, 을지로광장 등에선 버블·마임 공연도 한다. 비엔날레 공식 심볼인 ‘바람장미’가 그려진 부채도 시민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서울비엔날레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고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