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드라이빙라운지에서 고객이 아이오닉5를 시승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005380)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자동차 대표주들이 강세다.
7일 오전 9시 19분 현대차는 전일보다 1.66%(4,000원)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는 2.02% 오른 9만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1.04%), 현대위아(011210)(1.13%), 만도(204320)(3.29%), 한온시스템(018880)(2.05%) 모두 상승세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1% 증가한 17만4,000여대를 판매했다. 특히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판매 호조세를 앞세운 제네시스가 3,728대 팔리며 176.1% 성장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시가총액이 1년4개월 만에 152조8,447억원으로 LG그룹(148조6,546억원)을 앞세우며 3위 자리에 등극했다.
삼성증권은 “IT·자동차는 그동안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부품 공급 차질과 하반기 실적 피크아웃 우려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자동차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