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금정구 음악학원 원생과 직원 등을 중심으로 15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823명으로 늘었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금정구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도구 1명, 동래구 1명, 남구 1명, 해운대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10명은 금정구의 한 음악학원 연관 확진자로, 직원 1명, 원생 8명, 원생의 가족 1명이다. 이들은 전날 직원 1명과 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직원 2명, 원생 9명, 접촉자 1명 등 모두 12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생 다수가 재학 중인 금정구의 한 초등학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음악학원과 관련해 전날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17명을 조사했으나 교내 감염전파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학생 중 음악학원 연관 확진자가 1명 늘어나 이날 역학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북구의 한 식당 연관 확진자 4명도 감염됐다. 해당 식당은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조사에서 동료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식당 방문자로 조사 범위를 넓혀 493명을 검사한 결과 방문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3명, 방문자 3명, 접촉자 1명 등 7명으로 늘었다. 해당 식당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동행자 7명과 접촉자 1명이 감염된 지인 여행모임에서는 가족 접촉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