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임 시장 시기 만들어진 서울민주주의위원장 등 주요 개방형 직위 축소에 나선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입법 예고됐다.
입법예고안에는 현재 개방형 직위로 되어 있는 서울민주주의위원장, 서울혁신기획관, 도시공간개선단장, 공공개발기획단장, 청년청(담당관), 서울협치담당관의 개방형 직위 지정을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자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직 당시 만들어져 시민단체 출신 인사가 기용된 사례가 많았으나 개정된 규칙이 시행되면 서울시 내부 직원들만 이 자리들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오세훈 시장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서울시의회에서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실제 시행 여부나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0일 정례회에서 오 시장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심의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