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 STX마린서비스의 상장을 추진한다.

STX는 8일 STX마린의 코스닥 상장을 위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STX마린은 7월 중 주관사를 선정, 내년 상반기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STX마린서비스는 ㈜STX의 100% 자회사다. 선박관리 사업, 발전소 등 육상 플랜트 운영관리, 선박 기자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2018년 7월부터 이라크 전력부가 발주한 약 6,000억 원 규모의 이라크 4개 지역 소재 900MW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또 최근에는 국내 조선소에 친환경 5만DWT급 탱커선 2척을 발주하는 등 해운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STX마린서비스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추가 선박 확보에 나선다. 또 현재 수주 가시권에 있는 해외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IPO를 통해 마린서비스가 선박관리 등 기존 비즈니스를 넘어 해운업, 청정 재생에너지 사업 등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운 사업 강화로 지주사인 ㈜STX와의 전략적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