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 향토기업인 BN그룹과 골든블루가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제를 도입한다.
8일 부산 상공계에 따르면 BN그룹은 7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백신접종 당일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이번 휴가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정부의 백신휴가제 권고 방침을 적극 준수하고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통증 등으로 임직원들이 근무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를 대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백신 유급휴가 도입 전부터 BN그룹은 그룹 대표 계열사 대선주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 왔다. 국내 최초 방역용·의료용 알코올 주조원료 기부, 지역사회 방역소독 활동, 손 소독제 배부활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조성제 BN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 생각해 백신 유급휴가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백신 접종률 향상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종합주류회사인 골든블루 역시 백신 휴가제를 시행한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임직원 건강보호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골든블루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1, 2차 접종 시 각각 하루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집단 면역 및 백신 접종률 제고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