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물순환 전 과정 통합 관리... 기후위기에 대응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대전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물순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면서 국민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물관리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2030년까지 유역공동체의 건강성 증진, 미래세대의 물 이용 보장, 기후위기에 강한 물 안전 사회 구축을 목표로 3대 혁신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물 생산부터 수요까지 물순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스마트 기술을 물관리 전반에 적용해 수질과 물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소통 기반의 유역물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주민들이 물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역의 물 문제는 해당 지역에서 해결하는 분권형 물관리를 실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기후위기를 맞아 국민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물관리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댐과 하천의 홍수방어능력을 강화해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열(水熱)과 같이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나 탄소흡수원 확충을 통해 탄소 중립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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