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시 C-ITS 실증사업 완수…‘5G V2X로 교통 안전 업그레이드’

시내 151㎞ 구간에 1735개 정보센서 설치해 각종 교통안전정보 알림 제공
확보 교통정보의 민간 내비 업체 제공 위한 플랫폼 2022년 내 선보일 예정



SK텔레콤은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초 시작된 서울시 C-ITS는 이달 말 실증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성공적인 C-ITS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사물인터넷(IoT) 구축 △시내버스?택시에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장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진행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번 서울시 ‘C-ITS’ 실증사업 완수를 통해 자율주행시대의 개막에 앞서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5G 기반 차량사물통신(V2X)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151㎞에 달하는 주요 도로 및 신호등에 1,735개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서울 시대 다양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왔다.


또 위치기반 교통정보나 위험구간,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터널사고 정보, 추월차로 통과 감지 등 일평균 6,700만건에 달하는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들이 실증사업 참가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과 앞으로 녹색신호의 초 단위 잔여시간까지 안내하는 서비스 등도 구현했다.


서울시와 SK텔레콤은 도로와 신호등 외에도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 V2X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버스 1,600대와 택시 100대에 5G ADAS와 전용 단말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5G ADAS는 차선 이탈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시스템으로,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에 접목되어 서울 시민의 안전한 버스와 택시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와 SK텔레콤은 ‘C-ITS’를 통해 확보한 교통신호 및 안전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제공 업체들에게 5G로 제공하고, 이들 업체들은 해당 정보를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 해당 플랫폼은 오는 2022년 내 완성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IoT CO장은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은 대한민국 모빌리티가 5G 기반으로 진화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기술로 자율주행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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