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총괄건축가로 김민수 경성대학교 명예교수 위촉


부산시는 10일 제2대 총괄건축가로 경성대학교 김민수(사진) 명예교수를 위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월 초대 총괄건축가인 아르키움건축사 대표 김인철 건축가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지역 실정을 잘 아는 부산지역 건축전문가를 제2대 총괄건축가로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역 여론을 수렴해 왔다.


김민수 제2대 총괄건축가는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부산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장, 부산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건축·도시계획 분야에서는 부산지역 최고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월 29일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초청대담회에서는 진중권 평론가와 함께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총괄건축가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공공건축사업이 일관성을 가지고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게 진행되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민간전문가다. 부산시 공간정책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이나 주요사업에 대한 총괄·조정 등 건축·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로 수준 높은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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