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 여성이 인디애나 남부에 위치한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탄 후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출처= 유튜브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탑승했다가 의식을 잃은 4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인디애나 남부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홀리데이 월드 앤드 스플래싱 사파리'를 방문한 던 얀코비치(47) 씨는 이곳에서 롤러코스터인 '더 보이지'를 탑승했다. 하지만 얀코비치는 운행을 마친 롤러코스터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요원들이 응급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더 보이지는 높이 48m, 길이 1,964m의 롤러코스터로, 최고 속력은 시속 108km에 달한다. 운행 시간은 약 2분 45초다. 타임지가 2013년 선정한 세계 최고의 롤러코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당일 롤러코스터의 운행을 잠시 중단했다가 다음날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해당 고객이 의식을 잃은 후 놀이공원 응급팀이 첫 응급처지에 들어갔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한 후에는 재스퍼에 있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롤러코스터에 대한 점검을 했으며 문제가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