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실력부족 느낄 것" 직격한 김남국 "견학 다니면서 중고생 수준 질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남국 의원실

"불과 10개월을 앞두고 대통령 되겠다고 사회현안을 벼락치기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하는 모습에서 진정성보다는 준비 부족과 실력 부족만을 느끼게 된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날을 세웠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매우 준비되지 않은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또 다시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김 의원은 8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지금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 견학 다니면서 웨이퍼와 뒷판, 이런 것들 물어보고 중고등학생 정도 수준의 질문 밖에 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책에 대한 검증, 후보자의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 후보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검찰 출신의 윤 전 총장이 과연 교육, 국방, 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걱정스럽고 불안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도덕적 검증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겠다면 피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윤 전 총장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다른 후보자들 같은 경우에는 정치권에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선거를 치르면서 여러 차례 검증이 이뤄졌다"며 "윤 총장은 지금 계속해서 출마시점을 늦춰 가지고 그런 도덕적 검증을 최대한 늦추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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