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에 진열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출간 2주 만에 판매부수 20만 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한길사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조국의 시간’이 “출간 이후 꾸준히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길사 측은 “'조국의 시간'은 시대를 함께 사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기록”이라며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조국의 시간’은 지난주 출간 직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 판매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한 언론사는 이를 두고 “조 전 장관 지지자들에게 원하는 만큼 책을 주문한 뒤 경기도의 한 물류창고로 수령창고를 지정하라고 독려했다”며 “전형적인 사재기 수법”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길사 측은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뜻을 모아 펼친 나눔 이벤트에 회사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으며, 책이 없어 서점에 원활하게 배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사재기를 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조국의 시간’은 지난 2019년 8월 8일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서술한 책이다. 조 전 장관은 이 책에 대해 “'주장' 이전에 ‘기록’”이라며 “늦게나마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