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원 및 등교가 재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키즈 카테고리에 대한 명품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즈 카테고리 상품의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의류 품목 판매량이 126%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신발 품목(97%)과 액세서리 품목(48%)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는 스톤아일랜드와 몽클레어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랄프로렌과 버버리도 순위권에 올랐다. 특히 몽클레어의 2020 봄·여름 시즌 키즈 로고 반팔 티셔츠와 랄프로렌의 보이즈 로고 반팔 티셔츠 판매량이 많았다.
키즈 패션에도 몰리는 명품 소비 현상은 등원 및 등교가 재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 자녀 가정이 늘며 ‘가치 소비’의 대상이 자녀와 손주 등으로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상품에 대한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 세대가 부모가 되며 가치소비에 대한 기준도 자녀까지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사회적 동향 및 소비 트렌드가 계속돼 키즈 명품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머스트잇은 오는 7월 17일까지 유럽 인기 키즈 명품 브랜드 상품들을 할인 판매하는 ‘키즈 뉴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