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CPI 발표 앞두고 다우 0.44%↓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S&P·나스닥도 각각 0.18%, 0.095% 하락
10일 CPI 발표 앞두고 투자자들 관심 집중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68포인트(0.44%) 하락한 3만4,447.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71포인트(0.18%) 내린 4,219.55, 나스닥은 13.16포인트(0.095%) 떨어진 1만3,911.75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금의 인플레이션 추세가 일시적인지,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인지를 확인하기를 원하고 있다. 10일에 나올 CPI 수치는 이를 가늠할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4월 CPI는 전년 대시 4.2% 상승,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월가에서는 5월 CPI가 전년 대비 4.7%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가격상승 압력이 얼마나 될지, 증시에 얼마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지를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개미투자자들이 클린 에너지 퓨얼스에 집중하면서 주가가 31.52% 폭등했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센트(0.1%)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70달러 선이 무너졌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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