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X정용화 "안길강, 피해자들의 고통 느꼈다" 참교육 퇴마 엔딩

/ 사진=KBS2 ‘대박부동산’ 방송분 캡처

‘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가 더욱 강인해진 퇴마 듀오로 다시 뭉친, 가슴 따뜻한 ‘꽃길 퇴마行’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16회에서는 도학성(안길강) 봉인에 성공하고 마침내 엄마 원혼을 퇴마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극 중 스카이빌딩 달걀귀 퇴마에 성공한 홍지아(장나라)를 급습한 도학성은 지하 아케이드로 도망쳤고, 그곳에 있던 무리와 시비가 붙어 계단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오인범(정용화)은 병원으로 이송 중 도학성의 악귀에 빙의됐고, 이후 도학성의 악귀에 빙의돼 홍지아의 목을 졸랐다. 그렇지만 홍지아가 “오인범, 거기 있어?”라고 하자 오인범은 의지로 악귀 폭주를 막아내고 홍지아의 목숨을 지켜냈다. 이어 홍지아는 도학성의 악귀를 불타는 금강저를 활용해 봉인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느끼게 했지만 봉인법의 후유증으로 퇴마 능력을 상실했다. 하지만 고맙다며 찾아온 창화모(백현주)를 보고 엄마에 대한 미련과 원망을 버리면 엄마 원혼을 퇴마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 “나랑 작업 한번 같이하자”며 오인범과 엄마 원혼 퇴마를 진행했다.


퇴마로 인해 다시 만난 엄마에게 “넌 엄마보다 훨씬 훌륭한 퇴마사야”라는 위로를 받았던 홍지아는 결국 엄마를 저승으로 편히 떠나보냈다. 그리고 뭐가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라는 오인범에게 홍지아는 “고민 끝났어. 퇴마사가 되고 싶어.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설핏 미소를 지었고, 오인범은 “사실 나도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라고 대답하며 묘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그렇게 홍지아가 퇴마 능력을 찾아 떠난 지 1년 뒤 ‘대박부동산’은 활기차게 재영업을 시작했고, 홍지아와 오인범은 더욱 비장해진 얼굴로 퇴마에 나서는 열린 결말을 맞았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과 사랑으로 ‘대박부동산’이 무사히 모든 이야기를 풀어냈다”라며 “‘대박부동산’을 보는 순간은 답답한 시국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마음껏 웃고, 울 수 있었던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라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기념 스페셜 방송 ‘대박부동산-비하인드 컷’은 1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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