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하림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쌍방울(102280)에 대한 매수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이들 두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모습이다. 삼성중공업(010140), 셀리드(299660), 대원전선(006340) 등으로도 매수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식 초고수’의 매수 상위 1·2위에 하림과 쌍방울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 초고수는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투자자 중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이다. 하림과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여를 선언해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하림의 경우 자회서 벌크선사 팬오션을 통해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쌍방울도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고 공식화했다.
매수 3위는 삼성중공업이다. 셀리드, 대원전선 등도 매수세가 컸던 종목으로 집계된다.
이날 매도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쌍방울이었다. 대원전선, 제이시스메디칼(287410), 한전기술(052690), 하림 등이 매도 2~4위를 이었다.
전일 ‘초고수’ 사이에서 매수는 현대차(005380)로 쏠렸다. 셀리드,기아(000270)가 그 뒤를 이었다. HMM(01120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도 매수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다.
전일 매도 상위는 HMM, 현대차, 기아, 대원전선,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이 차지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