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확진자 6명 추가…현대차 울산공장 납품 차질로 가동 중단

현대모비스 사내협력사 근로자 감염, 납품 중단…현대자동차 1·2·4·5공장 가동 중단
고등학교서도 이틀 사이 3명 확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 앞. /서울경제DB

울산시는 10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북구 4명, 동구 1명, 남구 1명이다.


6명 가운데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며, 1명은 가족이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현대모비스 사내협력업체 직원이 포함돼 있다. 이 업체는 현대자동차에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등을 실시간 공급하는 협력사로 곧바로 납품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가운데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3공장을 제외한 1·2·4·5공장이 오후 1시께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가동 재개 시기는 미정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학교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북구 지역 고등학교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78명이 진단 검사를 실시, 2명이 10일 추가 확진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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