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사무국으로 선정

-2021년 5월부터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 공식 사무국으로 활동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해체, CO2 감축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한독상공회의소(이하 ‘한독상의’)는 2021년 5월부터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에너지전환협력)의 한국 공식 사무국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한독상의는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adelphi)와 협력해 양국 에너지 정책 분야의 깊이 있는 양자협력을 돕고 독일 기업의 한국 에너지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 간 에너지파트너십은 2016년 에너지다이알로그(Dialogue)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돼왔다.

2019년 12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이하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공동의향합의서(Joint Declaration of Intent)를 채택했다.

2020년 5월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전환협력 이행을 위한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매년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 산하 3개의 실무분과(Working Group) 및 분과별 공동의장을 두고 있으며 분과별 주제는 △에너지 전환 △신(新) 녹색에너지기술 △원전 해체다.

한독상의는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 실무분과 회의와 매년 양 국가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한·독 에너지의 날’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행사를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4회 한·독 에너지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지희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사무국장 겸 한독상의 부장은 “한독상의는 공식사무국으로서 양국의 정책 입안자와 에너지 전문가 그리고 산업 관계자와 함께 에너지 분야 양자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국가 간 협력 없이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이며 한국과 독일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소개

올해 40주년을 맞은 한독상공회의소(이하 ‘한독상의’)는 1981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과 독일연방공화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 업무를 수행해 왔다.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회원사는 약 500곳이다.

한독상의는 독일 경제 및 산업에 대한 대표성을 가지며, 한국과 독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양국 기업의 중요 소통 창구이자 시장 진입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독상의는 자회사 한독상공회의소디이인터네셔널과 더불어 시장 조사와 사업 파트너 발굴, 박람회 참가 지원, 투자 유치, 산업시찰 프로그램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독 에너지 파트너십 등의 정부 주도 양자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전 세계 92개국 140개소에 달하는 외국 주재 독일상공회의소(AHK) 네트워크에 속해있다. 상부 단체인 독일상공회의소(DIHK)는 독일 내 79개 지역 상공회의소를 두고 회원사 약 350만 곳을 확보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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