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굳히기’ vs 중진 ‘막판 역전’…10시 30분께 결과 발표

11일 오전 10시 중앙당사서 全大
당선자 발표는 10시 30분께 예정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원이 2021 국민의힘 당 대표및 최고위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1일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건 이준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정과 경험’을 강조한 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후보의 뒤집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4명과 청년 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약 1년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도태우, 배현진, 원영섭, 이영, 정미경, 조대원, 조수진, 조해진, 천강정 후보, 청년 최고위원에는 강태린, 김용태, 이용, 함슬옹, 홍종기 후보(이상 가나다순)가 경쟁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현장 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대신 지난 7~10일 32만8,000여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당원 투표(70%)와 일반여론조사(3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집계 돼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던 2017년과 2019년 전당대회와 비교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전당대회는 비대위원들로부터 소회를 들은 다음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당선자는 약 10시 30분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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