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역점 사업을 통해 쌓아온 산업 분야 전반의 주요 성과가 가시적인 지표로 나타나면서 ‘세계 최고 산업혁신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창원시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 공모특구 지정사업에 참여해 스마트선도산단 선정을 시작으로 창원강소연구개발특구, 방산혁클러스터사업, 소부장특화단지, 창원국가산단대개조 사업 등 총 8개 사업에서 1조 6,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67개 산업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8,017억 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시는 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와 시험인증 지원을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시험인증·연구기관 4개소를 유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를 추진해 수출상담 568억 원과 1조 원 규모의 투자업무 협약 등 온라인 전시회를 통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수소산업특별시’를 선포하고 국내 최초로 도심 내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정기노선을 운영 중이다. 또 수소트럭 실증과 함께 기초단체 최대 규모 수소차 및 수소버스 보급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방산혁신 인프라 조성과 국산화 연구개발(R&D)추진, 기업 종합지원 및 창업지원 등 4대 분야 혁신을 통해 부품 국산화와 방산기업 창업, 고용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이순신방위산업전’을 통해4억9,800만 달러이라는 계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거둔 바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는 스마트 그린산단 구축을 위해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등 4대 핵심사업에서 1,14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총 626개사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고 성과 분석 결과 7.8%의 생산성 증가와 2.2%의 매출액 증가 등 경영개선 효과를 거뒀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지난 3년 간 창원은 대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그 성과가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서 다져진 기반과 역량을 발판으로 창원을 세계적인 산업혁신 도시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