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브스튜디오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경쟁력 강화

‘너를 만났다’ 제작한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 체결
아바타 ·가상공간 ·디지털 휴먼 등 메타버스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로 이용자 경험 극대화

지난 11일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비브스튜디오스 메타 스튜디오에서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왼쪽)과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협력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가상현실(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로 화제가 됐던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 금액 및 교환 지분 규모는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3D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 및 시각효과(VFX)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VR영화 ‘볼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제작해 선보인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협력으로 자사가 보유한 점프 버추얼밋업(Virtual-Meetup)·점프AR·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 메타버스 핵심 플랫폼인 버추얼밋업 내 아바타와 가상공간이 비브스튜디오스의 리얼타임(Real Time) 3D 제작 기술 및 VFX 기술을 적용한다.


또 볼류메트릭 콘텐츠와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을 결합해 현실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점프 버추얼밋업 및 점프AR 등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브스튜디오스 역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진출 등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앞으로 버추얼밋업 및 디지털 휴먼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과 비브스튜디오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도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매력적인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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