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온라인 공공도서관인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계를 넘은 도서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개관 20주년 세미나를 실시간 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래 사회 도서관 정보서비스의 방향을 모색하고, 온라인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성과 보고, 기조 강연, 주제토론, 독서문화 사례발표, 아카이브 사례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이 ‘도서관이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와 전략’에 대해 기조 발표하고, ‘또 다른 20년 도서관정보서비스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를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진다.
토론은 박미정 경기도 도서관정책팀장을 좌장으로 최유진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장, 김주영 성북문화재단 도서관기획팀장, 박현주 한국교육문화연구원 부원장, 신정아 경기도사이버도서관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특화·융합·더 특별한 도서관 콘텐츠’를 주제로 신정아 한신대학교 교수, 김지우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사서, 조수경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가 독서문화 사례를 발표한다.
아카이브 사례 발표는 ‘지역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아카이브 콘텐츠’라는 주제로 전미정 메모리플랜트 대표, 오진아 성북문화원 팀장, 강석주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기록연구사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온라인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우리나라 최초 온라인 공공도서관으로 개관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20주년을 맞이해 가치와 역할을 재정립하려고 한다”며 “미래 도서관의 중추적 모델을 제시하고 당면한 주요 과제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6월 개관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지난달 기준 1만8,605종의 전자자료(전자책 1만6,234종, 동영상 758종, 오디오북 1,613종)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가입 회원 수는 23만6,339명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