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SM자회사 디어유, 하반기 코스닥 입성 추진

거래소에 상장 심사 청구
1,681만 주 상장에 330만 주 공모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디어유가 하반기 코스닥에 입성한다.


디어유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330만 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상장 예정 주식수는 1,681만 2,769주다. 이르면 8~9월 공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어유는 1대 1 채팅 형태로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플랫폼 ‘디어유 버블’를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출시했는데 해외 이용자 비율이 68%에 이른다. 현재 SM과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13개 회사, 총 15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JYP가 디어유 지분 23.3%를 확보하며 사업 협력을 예고한 바 있다.


최근 실적도 개선세다. 지난해 매출 130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매출 89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최대주주는 SM스튜디오로 지분율은 40%다. 디어유는 IPO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확보된 자금을 해외 시장 진출과 메타버스로의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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