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지역별 대형 사업 현장을 돌며 진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이른바 ‘리마인드 현장 점검’ 에 나섰다.
박 시장은 14일 청라시티타워,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서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3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작년 10월 추가 공사비 의견 차이로 건설사와 도급계약이 해지된 후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기본설계 완료, 9월 재입찰, 12월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다시 불씨를 댕길 방침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에 지하 2층, 지상 40층, 448m 높이로 건설되며 전망대·스카이가든 등을 갖추고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제3연륙교 사업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7월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10월에는 1·2공구 착공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세 번째 교량으로 4.67km 구간에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청라의료복합타운과 관련해서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달 공모 접수 마감 결과 차병원의 메리츠화재 컨소시엄, 서울아산병원의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컨소시엄,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의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세명기독병원의 한성재단 등 5곳이 신청을 마쳤다.
청라 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내 26만 1,000㎡ 부지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의과전문대학,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대형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소상하게 주민께 알려드릴 것”이라며 “현안 사업이 더욱 안전하게,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챙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9일 을왕산 복합영상산업단지 현장 등 영종도 사업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송도에서 아트센터 2단계 사업 현장,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현장, 달빛공원 파크골프장을 돌며 리마인드 현장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