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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증거 자료 조작·편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14일 대검찰청을 압수 수색했다.
세월호 특검은 이날 대검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를 압수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DVR(폐쇄회로TV 저장장치) 수거와 관련 영상, 지시·계획·보고, 전자정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다.
세월호 특검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13일부터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사참위)를 비롯해 국회, 서울중앙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약 800여권 분량의 기록과 40여 테라바이트(TB)의 전자정보 자룔르 입수해 검토 중이다. 또 이날까지 대검과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 해경(본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청)을 압수 수색해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도 확보했다. DVR 수거 동영상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는 한편 사참위 관계자,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선체조사위, 해양경찰서, 4·16기록단 관계자 등 1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현덕 기자 al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