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동탄 분양 열기 잇는다

동탄2신도시 아파트 청약 경쟁 치열…당첨 커트라인 높고 5년 거주 ‘부담’
주거형 오피스텔, 거주 의무 기간 없고 청약 통장 필요 없어 수요자 눈길





동탄2신도시의 분양 열기가 치솟는 가운데, 이러한 열기를 이어갈 주거형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 커트라인이 만점에 가까워지자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거주 의무 기간도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동탄2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24만4,343건이 접수되며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은 만점에 육박했다.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102㎡B 기타지역이 최고 당첨가점 79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당첨 가점은 전 주택형이 70점을 넘겼다.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으로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서 만점을 받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이어서 5월 2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1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936건이 접수돼 평균 13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분양 가격이 주변 단지들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수억원 가량 낮게 책정된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고,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 그리고 청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점 커트라인이 높은 점은 부담이라는 의견이다.

상황이 이렇자 거주 의무 기간이 없고, 청약 통장도 필요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여기에 주거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한 장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2신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 오피스 총 693실, 상업시설 총 64실 규모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4㎡A 24실 △64㎡B 23실 △84㎡A 71실 △84㎡B 48실 등 주거형으로 구성된다.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으며, 이를 통해 SRT 수서역까지 약 17분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SRT 동탄역에 파주 운정~삼성~동탄을 잇는 GTX-A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GTX-A노선 이용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2분대 도달할 수 있는 등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84㎡(2~3룸) 타입의 주거형으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또한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64㎡에도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조경공간(3층 옥상) 및 피트니스,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2번지에 오픈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