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이준석 “파격이 여의도 표준 돼야”…규제 혁파 계기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자신이 서울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출근한 것이 화제를 모은 데 대해 “큰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며 “공유 자전거, 킥보드 등 라스트 마일(최종 구간) 운송 수단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없이는 이런 것들을 규제하는 법을 만들고 새 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우리가 행하는 파격은 새로운 여의도의 표준이 돼야 한다”며 “주류 정치인들에게 외면받았던 논제들을 적극 선점하고 다루겠다”고 했습니다. 차제에 그동안 묵혀 있던 신산업 규제들을 과감히 혁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DJ 적통’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두 사람은 14일 김 전 대통령 일산 사저 기념관 개관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는데요. 이 전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역사의 지도자”라고 말하자, 정 전 총리는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따뜻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라도 진짜 적자가 되려면 답보 상태인 지지율을 좀 올려야 할 텐데요.




/논설위원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