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코로나19로 올해도 휴장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장한다.


함평군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7~8월 개장해온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올해도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용객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유아, 아동, 청소년 등으로 밀집도가 높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2m)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점,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휴가철마다 수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전남권 대표 여름 휴양시설”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쉬어가게 돼 아쉽지만, 새로운 체험형 물놀이 프로그램 확대 및 물놀이장 보강 등을 통해 명품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파도풀(782㎡), 유아풀(78㎡), 어린이풀(234㎡), 슬라이드풀(1,055㎡), 워터버킷(251㎡)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두루 갖춘 가족형 워터파크로 지난 2010년 최초 개장 이래 매년 많은 피서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 물놀이장 이용객은 5만7,000여명에 달했다.


/함평=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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