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1,000억대 러시아 가스처리시설 EPC 계약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민간 석유 기업 ‘노비포톡(Novi Potok)’사가 발주한 1,000억 원 규모의 가스 처리 시설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러시아 가스 처리 시설’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1,500㎞에 위치한 오렌부르크주 부줄루크 지역의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정제 처리 및 유틸리티, 부대 설비를 건설하는 EPC 사업이다. 공기는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국내 건설사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EPC 프로젝트다. 추가 EPC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 공사 프로젝트’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러시아 가스 처리 EPC 사업을 수주하는 등 유럽·미국·러시아·동남아시아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러시아에서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