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자가격리자 비대면 평생학습 추진

21일부터 연말까지…“코로나블루 해소, 평생학습 즐거움 선사”

부산 서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상태에 놓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맞춤형 비대면 온라인 평생학습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갑작스러운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짧은 기간이나마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나를 다독이는 심리치유-넌 혼자가 아니야’ ‘마음테라피 반려식물 테라리움 공예’ ‘나에게 보내는 14일간의 캘리그라피 엽서’ ‘내 몸의 생기와 활력을 되찾는 텐션 업! 댄스’ 등 자가격리 기간 중 가장 필요한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부산 서구청 전경./사진제공=서구

이번 사업은 서구 관내 자가격리자 가운데 참가희망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희망자는 자가격리자 생필품 전달 시 함께 배부되는 사업신청 안내문의 QR코드나 전화번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자에게는 학습재료키트와 강의 영상 시청 방법 및 운영 안내가 담긴 책자가 별도로 제공되며 수령 즉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잠시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게 됐지만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조금이나마 심신의 위안을 받으며 무사히 격리를 끝마치실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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