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상태에 놓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맞춤형 비대면 온라인 평생학습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갑작스러운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짧은 기간이나마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나를 다독이는 심리치유-넌 혼자가 아니야’ ‘마음테라피 반려식물 테라리움 공예’ ‘나에게 보내는 14일간의 캘리그라피 엽서’ ‘내 몸의 생기와 활력을 되찾는 텐션 업! 댄스’ 등 자가격리 기간 중 가장 필요한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부산 서구청 전경./사진제공=서구
이번 사업은 서구 관내 자가격리자 가운데 참가희망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희망자는 자가격리자 생필품 전달 시 함께 배부되는 사업신청 안내문의 QR코드나 전화번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자에게는 학습재료키트와 강의 영상 시청 방법 및 운영 안내가 담긴 책자가 별도로 제공되며 수령 즉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잠시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게 됐지만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조금이나마 심신의 위안을 받으며 무사히 격리를 끝마치실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