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주변 도로에 ‘노면 빗물분사시스템’설치



‘물 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센터 주변 도로에 ‘노면 빗물분사시스템’을 설치했다.


수원시는 다산공원에서 수원컨벤션센터 사거리, 센트럴파크로사거리에 이르는 460m 구간에 노면 빗물분사시스템과 빗물공급기 1개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면 빗물분사시스템은 미세먼지·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려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시설이다. 빗물공급기에 저장된 빗물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노면 빗물분사시스템은 광교신도시 다산공원 내 설치된 빗물저류조(용량 3,600톤)에 저장한 빗물을 사용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주변 노면 빗물분사시스템·빗물공급기 설치로 수원시의 빗물분사시스템은 4개, 빗물공급기는 7개로 늘었다.


노면 빗물분사시스템은 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광교중학교 주변 등 3개소에, 주유기 형태의 빗물공급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광교중학교·다산공원·이의궁도장·하동 1021번지 등 6개소에 설치돼 있다. 빗물공급기에 담긴 빗물은 노면 청소 차량, 살수 차량 등 공급한다.


현재 수원시에 설치된 공공·민간 빗물 저장시설은 320여 개소에 이른다. 빗물 저류조(貯留槽)는 다산공원·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 등 8개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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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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