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그린수소총전소에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 나선다.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배터리의 전기를 통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은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테크노파크, 에이팸, 엔지브이아이, 케이에이알, 성산브이씨씨, 오토렉스, 서울버스, 차파트너스 등 총 9개 기관과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버스 보급을 확산해 세계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지원을, 울산테크노파크는 버스 개발에 따른 사업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에이팸 등 5개 자동차 기업은 버스 기술 개발을, 서울버스 등 2개 수요기업은 버스 실증과 보급 확산을 담당한다.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과 서비스 실증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3년 동안 총 23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자동차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