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시민에게 16일부터 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코시루 사업은 장을 볼 때 장바구니 사용을 실천하면 시흥시 지역화폐인 모바일 ‘시루’를 받는 내용이다.
관내 10개 시범사업 가맹점(두레생협 7곳, 시흥꿈상회 3곳)에서 이용 신청서를 작성한 후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대신 준비한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1회 100원, 월 최대 3,000원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포인트는 모바일시루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은 하루 평균 1.15개, 연 단위로는 420개에 이른다. 이는 독일의 6배, 아일랜드의 20배, 핀란드의 100배에 달하는 수치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